최근 한국의 상황은 참으로 암담하고 답답한 실정입니다.
COVID-19 의 창궐로 인해 한치앞의 미래도 보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믿음으로 이 고난을 인내하고 하나님께 무시로 기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마음이 힘듭니다.
물론 제가 공중보건의라서 최전선에서 더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사실이 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면도 있지만요.
사실 성경에는 이와 같은 환난이 지속적으로 커져갈것을 예언했음은 머리로는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것을 제 시대에 일부나마 직접 맛을 보니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지금도 이러하거늘 대환난은 잘 견딜수 있을지 걱정도 들고요.
일상의 가벼운 만남도 금기시되어 점점 고립되고 심지어 교회의 모임조차 세상사람보기에 죄처럼 보여져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사실 우한지역의 중국정부 교회탄압이나 신천지이단종교가 지금 대두되는것을보아 하나님의 징계 내지는 경고가 분명 포함되어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믿습니다만. 그럼에도 어찌 개인적으로는 해결방안이 없어서 답답합니다. 저만 회개한다고 다른 국민들이 같이 회개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신자들은 세상의 환난 내지는 하나님의 사회 징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는데 이럴때는 어떤태도로 기도하는것이 옳을까요
피스님과 mango님 귀한 의견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국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염려 기도하시는 모습도 참으로 아름답고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질병과 직접 맞서 싸우는 피스님의 수고와 염려는 주님이 분명히 은밀히 기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Mango님이 올리신 기도제목 대로 저와 이 홈페이지 회원님 방문자님 모두가 간절히 기도드려야 할 것입니다. 사족처럼 제가 하나만 덧붙이자면, 이런 예상치 못한 국가적 집단적 불행이나 재앙이 닥칠 때마다 제가 강조하는 내용으로, 기존의 정통교회와 교인들부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회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마침 제 어제 설교 내용 중에 연관된 내용이 있어서 아래에 인용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서 사백 년 전에 확정해 놓은 미래를 당신의 일정표와 방식 대로 착착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을 방해할 세력은 세상에 단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를 빼고는 말입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는 신자들의 불순종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징벌도 항상 당신의 백성에게 먼저 행하십니다.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기 이전에 당신의 백성부터 두 번이나 진멸하려 했었고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하든 당신께서 확보한 미래의 축북 안에서 이스라엘로 거룩하게 자라게 하려는 애끓는 심정으로 그런 벌을 내린 것입니다. 지금도 그 후손을 이끌고 다시 복을 부어주려는 그분의 열성과 끈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와 동일한 열성과 끈기로 지금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삶의 모든 측면에서 분별해내어 걸맞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한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을 위시한 모든 나라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질병확산의 큰 원인이 된 이단 교인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일로 주일 교회에 출석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문제로 왈가왈부하는데 당분간은 인터넷 예배로 대체 협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선 예배를 진행하면서 인터넷 생중계를 하되 교인들에게 참석을 강요는 말고 자의에 맡기면서 말입니다. 목회자만 희생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래도 믿음으로 교회에서 예배드리겠다는 신자들이 반드시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는 이 사역도, 주일 설교마저 올리니, 일종의 인터넷 목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게 상담하는 모든 이들에게 항상 지역개별교회에 참여하여 함께 사역하라고 강조해왔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그러지 못하는 신자들의 신앙상의 의문과 고충을 나누고 상담하는 일에는 더욱 충성하겠지만 말입니다. 샬롬!
무어라 감히 위로조차 할수 없네요~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 일루어질 일들에 대해 중보할뿐이나 막상 최전선에서 사용되어지는 한분한분의 고단함과 두려움을 감히 저는 감당조차 할수 없네요ㅠ 분명 지금 개독교라 욕먹고있는 우리 기독교인 한명한명이 깨어 각성하고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간구하고 합심해야 한다는 것과 선한싸움에 사용되어지는 모든 각 처소에 의료진 공무원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 하겠습니다. 말한마디가 조심스러워 쉽게 댓글을 못다는데 그래도 저같은 소심한 중보자들도 많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영과 육의 고단함속에 지쳐계실 피스님께 조금이나마 힘 되어드리고 싶어 적어봅니다ㅠ~~힘 내세요!!!! 최전선에서 고맙습니다!!
피스님!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 국민들의 보건의료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의료진도 부족하고 경제적인 피해도 점점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안타깝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더욱이 기도할 제목이며 주님의 마음을 품으라는 신호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감염병) 확산의 원인도 사실상 모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인재(人災)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중국 우한에서는 우한폐렴이 확산될것을 세상에 알렸다가 희생한 의사도 있었고, 우한교회에서는 방독면을 쓰고 직접 나가 마스크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사례를 보고 개인적으로는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의료진들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여호수아같은 용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중국이나 국내 감염자에 대해 민폐 끼친다며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이런 시국에 교회예배는 꼭 해야하느냐고 지적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안믿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신천지가 확산의 역할을 자초하기도 했는데 과연 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이단종교가 드러나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우한교회의 모습처럼 사랑을 회복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생기게 하시려는 뜻이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제가 의료전문가도 아닌지라 무례한 답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감히 마음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건강과 체력, 위로와 힘 주셔서 마음을 지켜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또 질병의 확산과 열방의 두려움이 하루빨리 사그라들기를 기도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코로나보다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사스나 메르스도 수년전이지만 어느시점에 가서는 종식됐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까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