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장
26.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31.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32.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창세기 12장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ㅡ> 데라가 아브라함을 낳은 때의 나이가
70세
데라가 하란에서 죽은 나이가 205세 였으니 135년의 세월이 흘렀고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때
나이가 75세라면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때
데라가 죽은 후가 아니고
살아있을 때 떠난 건가요?
데라가 아브라함을 낳았을 때의 나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70세에 낳았다고 보면 질문하신 대로 데라가 살아 있을 때에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것입니다. 크게 세 가지 근거가 있는데 1) 이 기록이 아브라함의 연대를 밝힐 목적으로 기록되었고, 2) 데라가 죽었다는 32절의 단어는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하며, 3) 하나님이 아브라함더러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명했음에도 아비와 함께 떠났기에 하란에서 다시 그 계시를 준 것이라고(창12:1) 보는 것입니다.
둘째는 데라가 칠십세에 세 아들을 낳기 시작했는데 아브라함이 장남이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 근거는 1)행7:4의 스데반의 설교에서 아비 데라가 하란에서 죽자 아브라함이 떠났다고 했으며, 2) 조카 롯이 하란의 아들이고 하란이 먼저 죽었으니까 하란을 장남으로 보는 것이며, 3) "야곱과 에서"처럼 성경이 구속사의 중요인물을 먼저 앞세우는 표현방식이 창12:26에도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데라가 70세에 장남 하란을 낳고 그 65년 후에 아브라함(아마도 막내?)을 낳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견해는 1) 데라와 아브라함의 나이 차이가 너무 크며 2) 스데반이 사용한 데라가 죽었다는 단어가 육적 죽음보다는 영적인 죽음을 뜻하는 용례가 많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견해가 더 지지를 받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