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산 자와 죽은 자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숨 쉬고 밥 먹고 자손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해서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 생명을 얻고 태어나 생육하고 번성하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모두 죽은 자입니다. 즉, 육신의 생명은 그 자체로는 무의미합니다. 육신의 생명은 참 생명을 추구할 때에만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믿음의 조상들은 비록 그 육신은 흙으로 돌아갔을지언정 믿음으로 참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살아 있습니다. 

제가 다른 일로 바쁜 사이에 기호님이 정답을 이미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성경은 항상 본문과 문맥 전체를 보고 해석해야 합니다. 우선 본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시기 전에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고 했습니다.  출3:6을 인용한 것으로 그 구절에서나 지금 예수님의 말씀이나 시제는 현재입니다.

당시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벌써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의 현재형 하나님이라고 여호와가 모세에게 선포했습니다. 그 세 사람들도 영원한 현재인 천국에 있으며 여호와도 그들에게 영원한 현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럼 죽은 자도 육체적 생명이 끝나는 자를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계시하고 이삭과 야곱을 통해 계승된 당신과의 언약 안에 들어온 당신의 자녀들에게 영원한 하나님이 되나 그 언약 안에 들어오지 않은 자들(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물론 애굽에서 노예로 고생하는 동족들은 그 후손이기에 당신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가나안 땅으로 사대 만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당신께서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모세에게 보증해주는 뜻이었습니다. 애굽 같은 죽은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문맥에서의 뜻도 바로 그러합니다. 부활이 없다는 사두개인들이 말도 안 되는 질문으로 예수님께 올무를 걸려고 했습니다. 부활이 없다고 믿으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구원) 밖에 있는 죽은 자가 됩니다. 너희가 선민인 유대인일지라도 부활도 믿지 않으니까 여호와는 너희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두개인들더러 죽은 자라고 지적한 것이며 또 그렇다면 너희가 부활 후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꾸짖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