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전까지 인류가 굉장히 장수했다고 성경에 나와있습니다.
아담930살, 노아 950살같이 약 1000년을 살았다고 나오는데... 성경말고 인류역사에서 고대에 1000살가량 산 인물이 있긴 한건가요?? 그때당시 인류가 이렇게 장수 하면서 살았다면 분명 기록이 있을텐데요...
역사가 문자기록으로 남기 시작한지는 5000여년으로 생각보다 꽤 짧습니다. 그전까지는 구두로 전승되었지요. 그래서 성경외에 창조시의 모든 부분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없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의 저자들도 굳이 자기 세대때와 비교해서 터무니없을 정도로 선조들의 나이를 일부러 거짓으로 길게 기록해야 할 이유가 하등없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오래 살았다는 것을 그당시 사람들도 믿기 어려웠겠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창조과학에서 설명하기로는 홍수전의 지구환경은 지금보다 훨씬 노화가 더딜 수 있는 환경이라 (예를 들어 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창궁의 물이 노화를 이르키는 태양자외선을 막아줌) 더 오래 살 수 있었을거라 추측합니다.
창세기 6:3절에에 보시면 하나님이 죄를 지은 인간의 나이를 120년으로 제한시키십니다. 그말은 그전까지는 그것보다 더 오래 사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이 왜 노화가 되는지는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과학적 미스테리지만 기본적으론 체내 유전조직의 파괴가 계속 쌓이거나 세포가 분열될때마다 '실수' (즉 복제가 완벽히 안되고 에러가 조금씩 생김)가 쌓여서 세포의 죽음으로 이르고 나중엔 장기의 죽음에 이르지요. (그전에 병이나 사고같은 걸로 죽지 않으면). 우리가 마시는 산소가 우리 생명을 유지해 주지만 반면에 산화된 노폐물이 몸에 쌓여 결국엔 세포죽음으로 유도하여 노화를 일으킵니다. (요새 anti-oxidant 식품이나 제품들이 인기인 이유지요). 아기가 태어나서 응애하며 들이마시는 첫 숨이 우리 몸을 늙게 만드는 시작점입니다.
만약 홍수전 환경자체가 세포노화에 덜 치명적이었거나 우리 몸이 좀더 세포레벨에서 주위 공격에 더 강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면 지금보다 오래사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습니다. 창세기 6:3에서 보듯이 하나님이 나이를 제한시기셨기 때문이겠지만 현대 과학자들의 의견은 현대인간의 나이를 늘이는데는 과학적한계가 있다는 것이 주류입니다.
amazing-grace님의 말씀을 전체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죄송하게도 한 가지만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창6:3을 흔히 홍수 후의 인간 수명을 하나님이 120년으로 제한시킨 것이라고 해석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저도 그렇게 오해했던 적이 있습니다.) 홍수 후에도 많은 이들이 아주 오래 살았습니다. (창11:10-32 노아의 아들 셋에서 데라까지의 족보 참조) 그 120년은 노아에게 계시를 주고 홍수 심판이 임할 때까지의 기간으로 해석합니다. 홍수로 노아 가족 외에는 전부 멸망당했는데 그들의 날이 그 계시한 날로부터 120년 남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수명의 단축은 분명히 홍수 후의 인간 신체와 환경 변화에 기인하되 무엇보다 인간들의 추악한 죄로 피조세계가 서서히 오염된 결과입니다. 극히 최근까지도 인간의 평균수명이 40-50에 머물렀기에 하나님이 수명을 120년으로 정해주었다면 그 후로 수천년이 넘도록 그 약속이 지켜진 적이 없다는 뜻이 됩니다. 작금 과학계에선 계속 연구가 발전되면 장차 인간 수명이 120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수명을 몇 년이라고 한정짓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신체를 건강하게 가꾸고 마음과 영혼을 정결하게 다스리고 주변 환경도 아름답게 보존하면 장수의 복을 주신다는 약속만 붙들면 될 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던 것을 수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어성경을 보니 좀더 명확히 나와있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해석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지식 감사드립니다.
다만, 창조과학에서 줄곧 말하는 '궁창 위의 물' 이야기에 대해서는 조금 해석의 여지가 분분합니다. ( 창조과학을 무조건 비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선한 뜻은 높이 평가하나 그들도 제한된 지성의 인간인지라 실수를 종종 범합니다)
궁창 위의 물을 말할 때, 그 궁창이 '대기권'인지 아니면 '우주'인지는 성경 학자들마다 조금씩 의견이 갈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주라고 믿습니다. 과학적인 근거 때문이 아니라 창세기 1장 창조 기사에 '하나님께서 궁창 속에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다고 언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현대 과학에 의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성경에서는 실제로 하나님께서 하늘을 펼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욥기,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 제 사견으로는 이 펼침이 하나님께서 둘째날에 물과 물을 분리해 하늘을 펼치신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진실은 나중에 하나님을 뵈야 알 수 있겠지만요.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시기 이전에 존재했던 그 '물'의 정체가 우리가 아는 분자 체계의 H20인지, 아니면 어떤 초월적인, 원시적인 형태의 물질인지도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빛이 창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자기학의 원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학자들이 암흑물질 혹은 암흑에너지라고 추정하는 미지의 존재가 ( 정말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궁창 위의 물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고 추정해봅니다.
제가 과문한 탓도 있겠지만 성경 외에 그런 기록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성경 기록의 신빙성을 의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성경은 모든 인류가 아담과 이브라는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고 선언합니다. 그럼 최초 인간의 후손은 근친상간을 통해서 이어질 수밖에 없었고(인류 공동체가 씨족사회에서 출발했고 최근까지도 서구는 사촌끼리 결혼을 용납하듯이) 또 반드시 수명이 길어야만 증식이 가능합니다. 아담과 이브 두 사람만 있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수명으로 살면서 소수의 자녀만 낳아선 인구가 절대로 증가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성경은 창세기 족보로서 하나님 창조의 절대적 진리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세속의 역사나 다른 종교는 창조주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창조한 것을 말하지 않으니까 초기 인간의 수명을 설명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것들은 훨씬 후대의 인간들이 저작한 창작물에 불과하므로 그 수명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반면에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하나님이 직접 계시한 인류역사이므로, 구체적으로는 하나님 당신께서 역사를 이끄시고 그 역사에 부여한 의미를 계시한 책이므로 그 수명까지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