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습니다.

조회 수 103 추천 수 0 2021.01.12 12:48:10

1, 본인 자궁에 아이를 임신할수 없는 불임부부가 시험관으로 본인 난자를 채취하여 남편쪽 정자와 인공적으로 수정을 시켜서 다른사람의 자궁에 자리잡게 한다음 아이를 품는 대리모는(꽃을 다른 화분에 옮겨 키우듯이 과학적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비윤리적인 행위로 볼수 있나요?? 아이는 유전적으로 본인 아이는 맞는데, 임신만 다른사람 몸으로 하는경우입니다.

 

2, 한 탤런트중에 최근에 결혼도 하지 않는상태에서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정자를 정자은행에서 받아 임신을 하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걸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본인은 자신의 아이를 낳고 싶은데 결혼은 하고싶지 않다는 이유로 정자은행은 택했다는데요, 이런 모습이 성경적으로 볼때 어떤가요?


master

2021.01.12 16:46:58
*.115.239.75

아래의 답변은 각기 해당되는 사람들에 대한 제 개인적인 비판이 아니며 질문을 주셨기에 성경적 원리에 바탕을 두고 드리는 답변일 뿐입니다.

 

1. 신자라면 믿을 수 있는 기관을 통해서 최대한 어렸을 때에 아이를 입양하는 방식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간절히 자기혈육을 갖고 싶어 하므로 다른 방법이 전혀 없다면 택해도 될 것입니다. 대리모와 복잡한 문제들이(윤리적 차원을 포함해서) 야기되겠지만 반드시 선한 방식으로 또 서로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임신 중의 태교와 대리모로부터 육체적 정서적 영향을 받는 문제에 관해선 전문가와 잘 상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저로선 지식이 전혀 없기에 만약 여러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면 당연히 택해선 안 됩니다. 어쨌든 자신들이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다면 끝까지 주님의 뜻에 맞게끔 부모로서 선하게 책임져야만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은 당연히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하여서 아이를 낳아서 하나님 뜻 안에서 잘 양육하는 것입니다. 또 그래서 예수님만을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의 가정과 평생토록 부부가 해로하며 순수하고 아름답게 사랑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도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충분히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해 아이를 가질 수 있음에도(비록 냉동 난자일지라도) 성경적 원리와는 다른 선택을 한 것입니다. 문제는 불신자들은 이런 인식이 전혀 없는데다 만약 그분이 신자였다면 당연히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니까 이 질문은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아이가 자라면서 틀림없이 이런저런 정신적 갈등을 겪을 것이며 그로 인해 아이의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위험성도 많습니다. 죄송하지만 아이를 갖고 싶다는 엄마의 개인적 이기적 욕심이 앞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가 아무런 정서적인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나름 훌륭한 사람이 될 수도 있으며 엄마와 아이가 서로 만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그런 모습은 성경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결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데도 자칫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라고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생깁니다. 

 

기호

2021.01.12 17:07:52
*.193.197.149

신자라면 누구나 성경적 바른 삶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성경을 통해 교훈을 얻고 각자의 삶에 적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많은 사람과 사건들은 일관된 길을 제시해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부터 이어지는 예수님의 계보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토록 혈통을 중시하는 유대인들의 족보에 라합과 룻같은 이방 여인이 버젓이 올라 있는가 하면, 심지어 유다는 며느리와의 사이에서 후손을 잇기까지 합니다. 야곱은 눈 먼 아비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얻어내고,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 충성스러운 부하장수를 궤계에 빠뜨려 죽게 합니다. 절대로 일부러 따라하거나 흉내낼 행위들이 아닙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입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악하다.' 굳이 변명하려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육신의 소욕을 따라 행할 뿐이고, 아담이 타락한 이후 모든 사람은 '악'이 되었기에, 우리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은 악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대리모든, 비혼모든, 성경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는 그런 것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도 없을 뿐더러, 굳이 성경의 이런저런 구절에서 교훈이나 결론을 도출해내려 애쓰는 것 또한 어찌 보면 내 기준에서 판단하고 정죄하기 위해 성경을 원용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나는 악하다'
성경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기 이전에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악이 바로 나 자신의 악임을 알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궁금하고, 분명한 답을 알고 싶은 것 또한 당연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진리는 단순명쾌할지언정 신앙의 길은 극히 적은 자만이 걸어가는 좁고도 협착한 길입니다. 모든 것에 의문을 갖되 다른 이의 생각과 행위를 섣불리 판단하기에 앞서 스스로가 '악'임을 알고 자기를 부인하는 길을 가는 것이 신자의 바른 자세입니다.
궁금해하신 것에 대한 답은 목사님께서 충분히 해주셨기에 저는 다른 관점에서 답을 해봅니다. 혹시 질문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처럼 비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의문이든 서슴치 말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진리를 구하는 그 마음이 곧 믿음입니다. 성령께서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샬롬^^

Nickick

2021.01.12 20:33:30
*.20.166.111

감사합니다. 사람은 죄인이라는걸 다시한번 되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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