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나무와 똑똑한 벌레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시104:24)
알고 있는 나무 중에 가장 현명한 나무는 얼마나 현명한가? 나무가 현명하다고 말하니까 바보같이 들리는가? 식물학자들은 일부 나무들이 해충을 막기 위해 방어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연구를 통해 넓은입양 버들 나무가 진딧물의 공격을 막는 방어막을 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른 줄기들이 다른 전략을 사용하는 동안에 몇몇 줄기는 진딧물에 저항하는 독성물질을 만들어 냈다. 진딧물 방어 독성물질을 분출하는 줄기들이 그러지 못하는 줄기보다 몇 배나 진딧물에 대한 저항력이 강했다.
그런데 때로는 벌레들도 나무들에 버금갈 만큼 똑똑했다. 어떤 쐐기벌레는 아무 해를 입지 않고도 치사량이 넘는 시안화수소염이 들어있는 체리 나무의 잎을 양껏 먹었다. 체리 잎의 그 독성물질은 두 가지 설탕 분자의 화합물이다. 일반적으로 벌레들은 그 독물에 영향받지 않으려고 그 설탕분자들을 분리해서 소화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 쐐기벌레의 소화기관은 설탕분자 하나만 따로 떼어내고 독성 물질을 가두어버림으로써 무해하게 만든다. 다른 한편 분홍 잎벌의 유충은 유칼립스 잎의 독성 기름을 농축 순화시켜서 저장한 후에 먹는다. 외부 위협에 노출되면 그 유충은 마치 성충처럼 침략자들에게 그 보관해둔 독성기름의 미세 방울들을 끌어올려서 뱉어낸다.
어떤 피조물도 그 지성적인 계획성을 입증하는데 실패하는 법이라곤 없다. 창조의 모든 차원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REF: Brownlee, Shannon. 1983. The silent battle. Discover, Sept. p. 28. Photo: Eastern tent caterpillar by Katja Schultz CC 2.0 © 2023 Creation Moment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