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위의 이슬 – 방언의 대한 나의 의견 BASIC-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
얼마 전에 방언에 관한 두 분의 견해와 다른 몇 분들의 댓글을 보고 저도 제 의견을 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지난 세기 동안 방언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어왔고, 아직도 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줄 압니다. 방언이 “외국어”를 말하든지, “천사의 말”이든지, 아니면 둘 모두를 말하든지, 또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폐하리라”에서 온전한 때가 말씀(신악)이 완성된 때이든지 아니면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이든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도 이 논쟁은 주님이 오실 다시 오시는 날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기 때문에 방언에 대한 성경적 또는 신학적 관점에서 논의하기 보다는 방언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수 십년의 신앙 생활을 하면서 초기에는 이 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인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리고 앞으로는 방언은 저에게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방언에 대한 성경적 계시를 깨달아서가 아니라 주님과 바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 고린도 전서의 바울의 심정에서도, 그리고 하물며, 요즈음 본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 선생의 성품에서도 그러한 교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훈은 한 마디로 말한다면 “배려”입니다.
먼저 고린도 전서에서 바울의 심정을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바울의 편지를 해석하기 보다는 그 핵심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세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 자랑하지 못하게 하심이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그런즉 심는 이와 물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 배워...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함이라
“.....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너희 중에 누가 다른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니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저는 너희 형제로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그러므로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내가 자유가가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우리가 먹고 마시는 권이 없겠느냐....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이 없겠느냐 누가 자비량하고 병정을 다니겠느냐.....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라....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리리 죽을 찌언정....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서로 기다리라
“다 방어를 말하는 자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 리라”
라고 말하면서 방언과 예언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권면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부활에 대하여 귀중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또 세상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교훈을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빵왕 김탁구’ 의 팔봉 선생의 가장 맛있다는 꿈의 빵, 봉빵을 평생 다시 만들지 않는 이유에서 저는 남에 대한 배려를 느꼈습니다. 같이 개발한 친구 춘배가 이유야 어찌되었든지 떠났기 때문에 같이 개발한 그 친구를 생각해서 (발효일지에도 팔봉과 춘배가 공저자로 되어 있듯이) 그 친구와 같이 그 봉빵을 만들지 않는다면 평생 그 빵을 다시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다시 봉빵을 만들지 않은 것으로 드라마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 봅니다.
방언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라는 말씀과 같이 모든 신자가 다 방언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는 말씀대로 방언 말하는 것을 부러워 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방언을 인정하되 그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시면 됩니다.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대로 충성하면 될 뿐입니다. 더 큰 은사를 사모하면서 제일 좋은 길로 가
시면 됩니다.
방언을 하는 사람에게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라는 말씀과 같이 모든 신자가 다 방언을 말하지 않습니다.
방언 말하는 자를 업신여기거나, 방언 말하기를 자랑하지 않길 바랍니다. 또 믿는 자의
반드시 따르는 표적으로도 생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다불과 세 사람이 차서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및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라고 한 말씀대로 해 주시면 됩니다. 이와 같이 하지 않기 때문에 논쟁거리가 되
는 것입니다. 방언을 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 방안을
않길 바랍니다. 교회말고도 방언할 장소가 많지 않습니까? 굳이 성경 말씀에도 정확히
표현되어 있는 것을 굳이 이를 어겨가면서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같이, 고기를 먹을 자유와 믿음이 있으나 그 고기가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영원히 고기
를 먹지 않겠다고 함과 같이, 내 방언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한다면 평생 방언을 하지 않겠
다는 자신의 유익이 아닌 남을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을 가진다면 보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방언 뿐만 아니라 어떠한 주제라도 그것으로 인하여 복음이 전해지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면 모든 것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장미꽃 위의 이슬.....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하신다” 는 찬송을 부르면서 그러한 주의 음성이 귀에 은은히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인용하면서 방언에 대한 제 의견을 마칠까 합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이것이니라-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제빵왕 김탁구 얘기를 하셨으니 덧붙입니다만, 김탁구 같은 인물이 성경에서 요구하는 인물이 아닌가는 생각이 듭니다. 당하고 또 당하면서도 자기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들을 다 용서하고 감싸 주는 모습이 예수님을 극화한 듯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그러한 사랑이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를 회개에 이끄는 것은 죄에 대한 지적과 꾸지람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로마서 12장의 바울의 권면이 머리 속을 맴돌았습니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물어 화평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아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