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서 목사님의 말씀 강해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동안 가입은 하지 않고 글만 읽는 소위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질문드릴 것이 생겨서 처음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네요.
최근에 Stryper라는 밴드를 알게 되었는데 가스펠 메탈 밴드라고 합니다.
헤비메탈 음악의 대부분이 악마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것에 반해 이 그룹 같은 경우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하나님을 한두 번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가사가 생각보다 직설적이더군요. In God We Trust 같은 곡에서는 직접적으로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이니 그를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형식 자체는 여느 메탈 밴드들과 다를 바 없이 거친 창법과 시끄러운 연주 기법을 사용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기독마술, 가스펠 매직으로 불리는 것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찌 됐건 속임수를 이용한 마술을 복음 전파에 이용한다는 것이 께름칙했는데 실제로 많은 현장에서 전도 사역으로 활용되는 것을 보니 또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흔히 교회에서 멀리하는 형식인 메탈이나 마술 등의 방법에 복음적인 내용을 담아도 되냐, 그리고 이걸 듣거나 보아도 되냐는 것입니다.
사실 메탈이라는 음악은 그 거친 사운드 때문에 듣는 사람들에게 불쾌함 혹은 짜릿함 등의 강한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또 가사보다는 노래의 멜로디와 화려한 연주에만 신경쓰기 쉽습니다. 당연히 예배 때 이런 음악을 찬양으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배 때 드리는 찬양은 노래 가사를 깊이 묵상하며, 인도자와 회중이 함께, 전심으로 불러야 하는데 메탈 같은 노래는 그러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본인이 이런 분야에서 음악 활동을 한다면, 혹은 좋아한다면 세상적인 가사를 담는 대신 거친 음악이라도 하나님을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 부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술도 반드시 복음을 전하는 취지 하에서만 사용된다면 전도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생각이 성경적으로 옳은 것인지, 아니면 이런 장르는 설사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해도 가능한 한 멀리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주님 안에서 환영합니다.
아이디가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틀림없이 "주님은 충분 그 이상"이라는 뜻으로 지었으리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일 것입니다.
제가 음치인데다 음악적 지식이 많이 모자라지만
대신에 성경 말씀에 비추어 준비되는 대로 답변 글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