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히 목사님의 책을 읽고 후평을 쓰려거나 감상문을 쓰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책을 받아보고 드는 생각 (?)
기다리던 책이 도착하여 받아드니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러다 잠시 드는 생각
아쉽다 - 근희 형제의 그림이 장식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물론 근희 형제의 이름이 데이빗이니 그가 장식한건 맞네요 호호
그 다음엔 놀라움 !
...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칩니다 !!!
할렐루야
쭈글랑 스러운건 정말 싫어하시는 부산 골수 보수주위자 (?)이신 목사님께서 !
얼마나 사모님께 고마워하고 계신지 사랑하고 계신지 가슴 깊이 전해졌습니다.
평생 사모님께 해 드리고 싶은 진짜 선물이 아니였을까요?
그 생각에 머물다 들꽃을 닮은 그분이 그리워 졌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들꽃
바람에 흔들리고 밟히고 뽑히지만
그 뿌리와 생명력은 강해서 매년 다시 피어나는 들꽃
작고 약해 보이지만 그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나는 강한 들꽃
그곳에 가면
파란 하늘아래 하늘 높이 솟아있는 야자나무들이 있고
파란 잔디 위에 이름모를 들꽃들이 색깔별로 피어있고
버려진 한국 전통 물건들에도 너무 예쁜 모습의 들꽃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레몬나무에 레몬이 너무도 많이 달려 가지가 휘어져 손님을 맞이합니다
삐그덕 거리고 이도 맞지 않는 정원 문이 열리면
그곳과 너무 잘 어울리는 촌부 한분이
큰소리로 두팔벌려 맞이해 주십니다
들꽃을 닮은 그분
삐그덕 거리는 대문과 너무 잘 어울리는 그분
화려하진 않지만 세상 어느곳보다 아름다운 그곳
상처 받은 몸을 치료 받았던 그곳
지친 마음을 누일 수 있었던 그곳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욱더 그곳이 그립습니다
오늘은 더욱더 그분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