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예전에 쓰신 [불신자와 함께 술 먹으면서 전도해도 되는지요?] 라는 글을 보고 조금 복잡한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사회 초년생이라서 술자리에 갈 기회가 많았습니다.
저는 술을 일부러 안 마시지만,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야 나중에 전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술자리에는 잘 가는 편입니다.
다른 분들은 술을, 저는 음료수를 컵에 따라서 같이 건배하며 친목을 다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분들의 술잔에 술이 빌 때 술을 잘 따르는 편인데, 기독교인인 제가 안 마시는 술을 다른 사람의 술잔에 따르는 저의 모습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또한 이런 비슷한 예가 있었는데......
저는 제 주위의 사람들이 세속적인 주제로 대화를 하더라도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세속적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웃고 즐기고 있었던 제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불신자들과 모임을 같이 하면서 어려운 순간들이 많이 있었는데, 과연 어느 선까지 저의 행동을 용인해야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신자가 실제로 제일 자주 겪으면서도 미처 정답을 알지 못하는
아주 델리게이트 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정답은 간단합니다.
앞선 질문이 두개 밀려있지만
답변글 준비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