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 > 믿음의 생활 >
신앙 강화의 비결
| 現代文보기 | 原文보기 | 성서조선 第 105 號 (1937年 10月)
독실한 신자일수록 자기의 신앙이 작고 약하다고 탄식한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누구든지 작고 약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에도 ‘좀 더 위대한 신앙을 가졌으면’, ‘좀 더 학식을’, ‘훌륭한 친구들을’, ‘넉넉한 자금을’, ‘집회와 출판의 자유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을 품는 동안에는 우리가 결단코 강대하여질 수 없다. 그것은 이미 가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바울 선생이 말하기를
“(주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린도후서 12:9~10)
즉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강함을 얻지 못함은 자기의 건강에 의지하는 바 있는 까닭이요, 명예와 지위를 지키려고 주 그리스도를 위한 능욕은 받기를 회피하는 까닭이다.
자금이 없다기보다 아직도 가진 재산이 남아있는 까닭이요, 자유가 없다고 탄식하기보다 십자가에서 죽은 주 예수의 핍박과 환란을 나누어 질 각오가 없는 까닭이다.
지금 현재 가진 것으로 만족한 줄을 알고 약한 그대로, 궁핍한 그대로, 무식한 그대로, 우선 주 그리스도를 위하여 능욕을 감당하며 여호와를 섬김으로써 오는 환란과 핍박을 감수하고 인내하라. 그때에 우리의 신앙이 스스로 강해짐을 깨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