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선택해도 하나님은 만나야 한다.
기독교, 정확히 말해 성경이 계시하는 내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종교는 인간이 구원을 얻으려고 이 땅에서 선을 행하고 정성을 바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성적을 매겨서 사후에 판가름 난다고 가르칩니다. 반면에 성경은 하나님을 거역하여 자기를 높이려는 교만과 온갖 죄에 찌든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평생 죽기까지 죄를 짓기 마련이므로 하나님의 기준에 합격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성육신 하신 예수님이 인간이 받아야만 할 하나님의 형벌인 죽음을 대신 감당해주신 은혜를 믿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지난주에 모든 사람이 구원을 갈망하는 출발지는 동일하며 그 목적지인 천국도 동일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방향이 다르면 실제로 도착하는 곳은 달라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모든 종교가 인간이 자력(自力)으로 하늘로 올라가는 구원인 반면에 기독교는 인간이 전적으로 무능하므로 하나님이 구원을 주시러 내려오신 것입니다. 구원으로 향하는 방향이 서로 다르니 궁극적인 도착지도 서로 달라집니다.
흔히들 모든 종교가 이 땅의 삶에 평안을 제공하고 죽은 후에 구원을 얻는 길을 가르치니까 자신에게 맞는 종교를 선택해서 믿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논리적으로는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분명하고도 절대적인 사실은 구원은 하나님이 주시고 또 그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종교는 선택해도 되나 하나님은 선택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알아서 일대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만남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래서 하나님이 당신이 어떤 분인지 사람들로 알게 해주려고 이 땅에 보내신 그분의 독생자였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4,18)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도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분과 일대일로 인격적인 대면이 가능합니다. 죄의 구렁텅이에서 스스로는 도무지 헤어 나올 수 없고 아무런 소망이 없어진 죄인에게 성령이 역사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얻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겸손히 나와서 지난 모든 죄와 잘못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주님의 긍휼을 간절히 구하면 됩니다. 그럼 하나님이 나를 이미 알고 있었고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로 받아들여주셨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예수님이 나를 먼저 찾아와서 만나주셨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교는 인간 창시자가 고안했기에 인간이 고르면 됩니다. 그러나 다시 강조하지만 하나님은 오직 한 분입니다. 정말로 심각하게 그분을 만나는 문제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성경을 통해 배우고 하나님 나를 찾아와 만나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참 생명으로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주십니다. 이 땅에서 살아 있을 때부터 구원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가능하기에 예수 십자가가 구원의 유일한 길입니다.
4/14/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