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방주
성경이 실제로 하나가 아니라 두개의 방주를 말하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방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 테바트(תֵּבָה)는 구약성경에 28번 나타난다. 이 28번의 출현은 창세기 6장에서 9장에 걸쳐 발견되는데 여기에서 노아의 방주가 설명되고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 방주를 사용하여 홍수의 심판으로 부터 8명의 가족과 모든 종의 육상동물과 날아다니는 동물들 구하셨는지가 기록되어 있다.
히브리어 테바트의 또 다른 기록은 출애굽기 2장에 모세 탄생의 설명에서 나타난다.
바로왕이 새로 태어난 모든 이스라엘 남자 아이들의 살해를 명령했을 때 모세의 어머니가 모세를 낳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센 땅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는 요셉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가뭄으로 이집트로 왔을 때 요셉이 그들을 거기에 정착시켰기 때문이었다. 그 바로왕은 요셉을 알지 못했던 새로운 왕이었다.
모세의 어머니는 자신의 새 아들을 몰래 삼 개월을 키웠지만 뭔가 수를 내야했다. 그래서 그녀는 모세를 물이 새지 않는 바구니에 넣어 강물 아래로 떠내려 보냈다. 대부분의 번역자들이 바구니라고 번역한 히브리어는 사실 테바트이다. 그런데 킹제임스 번역은 모세의 어머니가 모세를 방주에 넣었다고 기록한다. 더 잘 알려진 방주(노아)처럼 모세의 방주도 구원의 수단이었기에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특별히 모세가 광야를 거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예언자요 지도자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Author: Paul F. Taylor Ref: Two Arks, <https://www.faithgateway.com/two-arks-moses-noah-common/#.XIBWWbiIaUk >, accessed 3/1/2019
번역된 성경만을 보면 미처 알지 못했을 것들이 많네요. 일반적으로 생각해 당시 직접 바구니를 목도했던 사람이라도 방수처리한 갈대바구니로 보였을텐데, 구원의 수단으로서 장차 올 그리스도의 모형임을 의미하기에 방주라 기록된 것만 보더라도 성경이 성령님의 감동으로 얼마나 세심하고 완벽하게 기록되었는지 새삼 또 느낍니다.